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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정조 어보’ 기념메달 공개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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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호 14면

정조 어보. [연합뉴스]

정조 어보. [연합뉴스]

한국조폐공사는 3일 창경궁 영춘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어보 및 어책을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사진)’을 공개했다.

‘정조효손은인’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해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御寶)이다. 어보는 왕과 왕비에게 존호·시호를 올리거나 왕비·왕세자·왕세자빈을 책봉할 때 사용하는 지위와 호칭을 새긴 인장이다.

기념메달 윗면에는 거북이를 원래 크기의 30분의 1로 표현했으며,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와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숨은 이미지를 담았다. 아래면에는 영조가 쓴 ‘효손팔십삼서(孝孫八十三書)’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다.

기념메달은 금(중량 37.5g), 도금(31.1g), 은(31.1g) 세 종류로 18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개당 금 275만원, 도금 38만5000원, 은 29만7000원이다. 1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기업은행·농협·우체국 전국 지점,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스토리를 갖춘 전통 제품을 꾸준히 찾아내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고,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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