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늘어도 소비·투자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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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내수 침체와 투자 부진이 경기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연내 경기 회복의 전망도 여전히 어둡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1년 전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소비와 투자는 각각 2.7%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을 더 만들었지만 팔리지 않으니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장기 파업은 실물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업종의 생산은 18.3% 줄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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