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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 1조260억 R&D에 공격적 투자 …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기술력 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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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는 과감한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부스에서 로봇팔 AMBIDEX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과감한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부스에서 로봇팔 AMBIDEX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 시장에서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 투자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최초 5G 브레인리스 로봇 등 #CES 2019 첫 참가, 혁신 기술 선봬 #라인·네이버웹툰 등 해외서 인기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연구개발비는 약 1조260억원으로 매출의 2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연구개발에 꾸준하게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5조5000억원임을 고려할 때 연간 전체로 보면 연구개발비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내부적으로 검색 및 인공지능 연구조직 서치앤클로바 CIC와 네이버랩스 등을 통해 미래 기술 분야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SF를 통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역시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의 과감한 기술 행보는 국내외 많은 업계 관계자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처음 참가해 다채로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 중 핵심 기술은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위치 및 이동 통합 플랫폼 xDM으로,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머신을 위한 실내외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및 업데이트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로봇팔 AMBIDEX

로봇팔 AMBIDEX

특히 실내 AR 내비게이션 로봇 AROUND G와 같은 제품을 시연해 LG전자의 로봇에 네이버랩스의 xDM기술 적용을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밖에도 로봇팔 앰비덱스를 통해 세계 최초 5G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 기술을 선보여 관계자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메신저로 이미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은 물론 브이라이브·스노우·네이버웹툰 등 글로벌 서비스도 해외 시장에서 지속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월간 사용자 수 500만 명, 글로벌 5000만 사용자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카메라로 발돋움한 스노우는 동영상 카메라 기능을 중심으로 AR 기술과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서비스인 브이라이브는 축적해 온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도 라이브에 필요한 송출·스트리밍서버·재생 등 각 구간별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보다 생생하고 좋은 화질의 글로벌 라이브 방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 밴드(BAND) 역시 새로운 글로벌 도전을 시작했다. 밴드는 방과 후 활동이 활발한 미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로 주목받고 있다.

웍스모바일의 ‘라인웍스(LINE WORKS)’는 2016년 일본에서 출시 이후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정도로 급성장한 서비스다.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라인웍스는 라인과의 연동성으로 더 손쉽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많은 기업이 선호하는 기술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만들어내 최근 글로벌 2만 고객사를 돌파했다. 앞으로도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의 규모를 확대해 나가며 더 많은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검색 기술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사용하는 라인 뉴스탭에는 ‘인플루언서 서치’ 기능을 도입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는 영향력 높은 인사를 모아 검색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SDL)과 연동되는 ‘클로바오토’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해주는 SDL플랫폼에 클로바오토를 넣어 사용자가 음성으로 목적지를 입력하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과감한 기술 투자와 개발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며,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기술을 통해 창작자, 스몰비즈니스와 동반 성장하는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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