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후보자 아내, ‘용산참사’ 인근 땅 투자로 26억대 분양권 받아

중앙일보

입력 2019.03.17 23:5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용산참사’가 발생한 건물 부근 토지를 매입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진 후보자의 부인 A씨는 지난 2014년 6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공시지가 20억5000만원 상당의 토지 109㎡'를 10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실제 투자금은 5억1000만원으로 나머지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참사로 인해 한때 재개발이 중단됐던 이 지역은 2016년 다시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A씨는 총 26억원 상당의 135.38㎡ 규모 아파트와 상가 2개의 분양권을 얻었다.

이에 진영 후보자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토지를 매입한 2014년에는 사업성이 불투명했던 시기였다”며 “투자 목적으로 샀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산구 관내에 평생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토지”라며 “결과적으로 시세차익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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