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 3월말 세계 첫 5G 상용화 사실상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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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정부가 공언해 온 ‘3월말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가 모두 채비를 갖추지 못해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현장 준비상황을 모른 채 3월말 상용화를 못박고 앞서나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7일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들에 따르면 5G는 오는 4월 상용화도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서비스는 네트워크와 단말기, 요금제(서비스)가 두루 준비될 때 시작할 수 있다”며 “현재 세가지 중 완비된 게 사실상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날 “제품이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사 시험이 끝나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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