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268g→3.2kg” 日 갓난아기, 건강하게 무사 퇴원

중앙일보

입력 2019.02.27 23:40

업데이트 2019.02.27 23:49

지난해 8월 일본에서 태어난 몸무게 268g의 남자아이가 건강을 되찾고 5개월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 [사진 게이오대 병원 SNS]

지난해 8월 일본에서 태어난 몸무게 268g의 남자아이가 건강을 되찾고 5개월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 [사진 게이오대 병원 SNS]

지난해 300g이 채 되지 않는 몸무게로 태어난 남자아이가 스스로 모유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아 지난 20일 퇴원했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퇴원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3.28kg으로 다행히 합병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오(慶應)대 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8월 268g 몸무게의 남자아이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도쿄신문이 미국 아이오와대 신생아 관련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결과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남자 신생아 중 출생 시 몸무게가 가장 가벼웠던 사례는 2009년 독일에서 274g으로 태어난 아이였다.

게이오대 병원에서 태어난 남자아이는 임신 24주차에 출생했다. 병원 측은 남자아이의 체중이 증가하지 않자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긴급히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태어날 당시 두 손의 손바닥 위에 몸이 다 들어갈 정도로 작았다.

병원 측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호흡과 영양 관리를 하면서 아이의 건강을 유지했고, 아이는 애초 출산 예정일에서 두 달이 경과한 지난 20일 퇴원했다.

퇴원시 이 아이의 몸무게는 3.2㎏으로 자력으로 모유를 먹을 수 있는 상태였다.

도쿄신문은 일본에서 1㎏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생존율은 90% 수준이지만, 300g이 안 되는 아이의 생존율은 극히 낮다며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생명을 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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