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승우, 세리에B 25라운드 MVP 선정.."아름다운 패스"

중앙일보

입력

이승우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입지를 빠른 속도로 굳혀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우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입지를 빠른 속도로 굳혀가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21ㆍ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 무대에서 빠른 속도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 올 시즌 세리에B 25라운드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하는 ‘레드불 B-베스트’ 수상자로 이승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매 라운드별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독자투표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시상한다.

이승우는 지난 23일 열린 살레르니타나전에서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과감한 돌파, 재기 넘치는 드리블 등 특유의 장점을 살려 현지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이승우의 골 소식을 전한 헬라스 베로나 SNS. [사진 헬라스 베로나 트위터 캡쳐]

이승우의 골 소식을 전한 헬라스 베로나 SNS. [사진 헬라스 베로나 트위터 캡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날 경기의 승부는 후반 25분 베테랑 공격수 잠파올로 파치니가 터뜨린 득점포 한 방에 갈렸지만, 가장 멋진 플레이는 이승우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승우가) 사무엘 구스타프손에게 연결한 패스는 아름다웠다”고 소개하며 라운드 MVP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27일 레체와 26라운드 홈 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