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카자흐공 인종폭동 군투입 진압 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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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소련중앙아시아의 카자흐공화국에서 지난l6일 밤부터 시작된 인종폭동으로 3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한 가운데 소련당국은 내무성 산하병력 수백명을 폭동발생지역에 파견하고 야간통금령 및 집회금지를 선언했으나 아직 폭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소련내무성관리가 20일 밝혔다.
「미하일로프」소련내무성 대변인은 카자흐 공화국 노비우젠시에서 지난 19일 7천명의 군중이 시중앙광장에 모여 자영상점 폐쇄와 카프카스 이민들의 추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하고, 이에 내무성 산하2개 대대 병력이 투입되어 군중을 해산시켰으나 이들은 수개의 천년집단으로 나뉘어 파이프와 돌등으로 무장한 채 소요와 방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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