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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5월 호날두-메시 후예들과 세게 붙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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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폴란드 U-20 월드컵 본선 대진표. [FIFA 홈페이지 캡쳐]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본선 대진표. [FIFA 홈페이지 캡쳐]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배정됐다.

정정용호, U-20 월드컵 죽음의 조 배정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과 한 조 #'프리메라리거' 이강인, 활약 여부 관심

FIFA는 25일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2019 U-20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F조에 속해 포르투갈(유럽), 아르헨티나(남미), 남아프리카공화국(아프리카)과 한 조에 배정됐다. 각각 속한 대륙을 대표하는 강호들이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말리, 나이지리아(이상 이탈리아), 뉴질랜드(오세아니아), 콜롬비아(남미), 이탈리아(유럽)와 함께 2번 포트에 배정됐다.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뽑아 조를 구성한 이번 조 추첨에서 한국은 F조에 속했다. 1번 포트 추첨에서 포르투갈이 나왔고,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이 각각 3ㆍ4번 포트로 합류했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구면이다. 2년 전 우리나라에서 치른 U-20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만났다. 당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 등이 주축을 이룬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했지만, 결선 토너먼트에서 만난 포르투갈에게 1-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U-20월드컵을 빛낼 스타 플레이어로 일찌감치 주목 받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U-20월드컵을 빛낼 스타 플레이어로 일찌감치 주목 받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표팀에는 한국 축구의 또다른 미래로 주목 받는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합류해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18살의 나이에 발렌시아 성인 1군 계약을 맺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클럽대항전(유로파리그) 무대를 경험한 이강인이 각 대륙에서 모인 또래 유망주들과 자웅을 겨룰 의미 있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5월26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사흘 뒤 29일에 남아공과, 6월1일에 아르헨티나와 각각 격돌한다. U-20월드컵 본선에는 총 24개팀이 참가하며, 조별리그에 이은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조 1ㆍ2위는 16강행이 확정된다. 각 조 3위 6팀 중 성적에 따른 상위 4팀도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 타히티
B조- 멕시코, 이탈리아, 에콰도르, 일본
C조- 우루과이, 뉴질랜드, 온두라스, 노르웨이
D조- 미국,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카타르
E조- 프랑스, 말리,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F조- 포르투갈, 한국,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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