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초대형 '수퍼문'이다.
지난달 뜬 '수퍼블러드울프문'에 이어 거대한 수퍼문 우주쇼가 전 세계 밤하늘에 펼쳐졌다. 19일(현지시간) 밤부터 미국, 영국, 독일, 그리스 등에서 수퍼문이 떴고, 한국은 20일 새벽 0시 54분에 완전한 형태의 수퍼문이 관측됐다.
수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근지점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치는 때에 평소보다 10~15%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말한다. 이유는 ‘망’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망은 달이 가장 둥글게 되는 때를 뜻한다.
한편, 정월 대보름에 수퍼문이 뜨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이번 정월 대보름 수퍼문은 지난 2002년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아쉽게 이번 기회를 놓쳤다면 오는 2028년 정월 대보름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