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god팬클럽 회장 3천만원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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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인기그룹 god의 콘서트 표를 싸게 사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횡령 등)로 인터넷 팬클럽 회장 朴모(27.여)씨가 2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구속됐다. 朴씨는 지난해 8월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god 팬클럽을 만든 뒤 "콘서트 티켓 판매업자와 잘 안다. 함께 사면 싸다"고 속여 지난 3월까지 회원들로부터 티켓값으로 3천3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朴씨는 회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처음엔 자신의 돈을 써가며 티켓을 샀으나,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朴씨는 이 돈을 사채와 신용카드빚 8천만원을 갚는데 썼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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