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힘 됐다"... 박성현이 '골프황제' 우즈에게 얻은 팁과 조언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성현이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39;골프 황제&#39; 타이거 우즈와 골프용품 업체 &#39;테일러 메이드&#39;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는 주피터 주민이며, 메달리스트 골프장 회원이다. 우즈와 박성현이 함께 찍은 이 홍보 영상과 사진은 미국과 전 세계 TV와 소셜 미디어로 배포될 예정이다. [박성현 인스타그램 제공]   photo@yna.co.kr/2019-02-07 16:38:56/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성현이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39;골프 황제&#39; 타이거 우즈와 골프용품 업체 &#39;테일러 메이드&#39;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는 주피터 주민이며, 메달리스트 골프장 회원이다. 우즈와 박성현이 함께 찍은 이 홍보 영상과 사진은 미국과 전 세계 TV와 소셜 미디어로 배포될 예정이다. [박성현 인스타그램 제공] photo@yna.co.kr/2019-02-07 16:38:56/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다시 생각해도 떨린다. 꿈같이 느껴졌다."

최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광고 촬영을 한 박성현(26)이 밝힌 소감이다.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 있는 메달리스트 골프장에서 우즈와 함께 광고 촬영을 했던 박성현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메인 스폰서 협약 조인식에서 당시 소회를 설레는 마음으로 밝혔다.

박성현은 "촬영장에 도착해서 걸어가는데 타이거 우즈가 연습을 하고 있더라. 잘못 봤나 싶었다. 카메라가 찍고 있었는데 멍 때리면서 걸어가는데 가까이 보면서도 믿기지 않더라"고 말했다. 레슨도 받고 좋은 말도 많이 들었단 그는 "공 위치가 우측에 있는 편인데 드라이버 공 위치가 너무 오른쪽 발 쪽이라고 얘기하셔서 왼쪽으로 옮겼다. 왼쪽으로 옮기는 잘 못 치는데 팁을 줬으니까 연습을 해봤고, 내겐 좋은 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가 내게 "즐기면서 하라"는 힘이 되는 말도 해줬다"고도 덧붙였다.

우즈에 대해 "생각보다 되게 말랐더라"고 말한 박성현은 "어릴 때부터 TV나 사진에서 봤던 인물을 악수도 하고 말도 하고 그런 게 꿈같이 느껴졌다. 은퇴할 때까지 못 잊을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골퍼 박성현과 싸이러스 쉐라팟(Cyrus Sherafat)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Solaire Resort and Casino) 부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39;박성현 프로 후원 조인식&#39;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프로골퍼 박성현과 싸이러스 쉐라팟(Cyrus Sherafat)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Solaire Resort and Casino) 부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39;박성현 프로 후원 조인식&#39;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박성현은 "LPGA를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그동안 의미있는 경험들을 했지만 올 시즌엔 메이저 포함 시즌 5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계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왔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들을 갖고 한국에 돌아왔다. 태국 대회부터 시작될 경기들이 굉장히 기대된다"던 박성현은 "훈련하면서 세계 1위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습한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2019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의 산하 기업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2년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을 메인 스폰서로 맺은 것에 대해 박성현은 "미국 호텔들에 카지노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보니 거부감은 없었다. 후원에 감사하단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이성환 대표는 "해당 기업(솔레어)이 추구하는 방향이 레저문화기업이라고 들었다. 어드바이스를 받고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