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로마행 자신있다"|이회택감독 팀플레이 다듬어 전력극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미드필더와 양날개를 보완하면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진출은 어렵지 않다』아시아지역 4조예선에서 무실점으로 6전승을 거두고 6개조 수위팀끼리 겨루는 최종예선전에 진출한 월드컴대표팀의 이회택감독이 7일 본사와의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본선진출을 낙관했다.
이감독은 『그동안 우리선수들이 프로경기를 통해 아시아1급 선수로 성장했음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이들의 팀플레이를 어떻게 조화시켜 전력을 극대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감독은 이달말께 개편될 대표팀은 개인기보다는 팀플레이를 할수 있는 선수, 특히 미드필드에서 팀을 지휘할수 있는 선수를 집중적으로 보강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성기(유공)와 남기영(포철) 김병수(고려대)등을, 양날개로는 조긍연(포철) 변병주(대우)등이 후봇감이며 김주성(대우) 또는 최정호(럭키금성)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감독은 최근 중국사태와 이란문제등으로 조별 예선이 다소 늦어져 최종예선전이 9월이후로 늦춰질 공산이 커짐에 따라 합숙훈련과 유럽전지 훈련등의 실시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수 있게돼 최종예선통과는 틀림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은 7일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끝난 2차리그 마지막경기에서 김용세(유공)의 선제골과 노수진(유공)의 2골로 홈팀 싱가포르를 1차전과 마찬가지로 3:0으로 일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