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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공공주차장 1만6000곳 무료 개방, 쓰레기 추가 수거도

중앙일보

입력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귀성열차에 몸을 싣고 있다. [뉴스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귀성열차에 몸을 싣고 있다. [뉴스1]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정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은 연휴 동안 공중화장실·주차·쓰레기 처리 등 다양한 국민 생활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

2~6일 닷새간 설 연휴 기간 #주차·쓰레기·의료 등 생활편의 서비스 #행안부·지자체 홈페이지서 확인해야

행정안전부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교통시설의 공중화장실을 포함해 전통시장·관광지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에 나섰다.

이같은 공중화장실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해 몰래카메라에 의한 불법촬영 범죄 예방에 나선다. 또 파손시설 정비와 결빙에 의한 낙상 사고 방지 등 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공공화장실 대폭 늘리고 시설·안전 점검도

아울러 한국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 운영사는 연휴 기간 동안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직원 화장실을 개방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고속도로 10개소에 임시화장실 81칸을 설치한다. 졸음쉼터에는 192칸의 임시화장실과 직원화장실 620칸을 이용객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11개 노선 민자고속도로 운영사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휴게소를 중심으로 직원화장실과 주유소화장실을 개방한다.

공공주차장 무료 개방, 전통시장 주변도로 무료 주차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1만6000개의 공공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교육청·학교, 공공기관이 보유한 주차장으로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국 공공주차장 정보는 '정부24(www.gov.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 광장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 544곳 근처 도로에는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연휴 기간에 시장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6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연중 상시주차가 허용되는 시장 168곳 외에 서울 광장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대전 용두시장 등 기존에 주차가 전면 금지됐던 376곳 시장 근처 도로에도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 가능한 전통시장에 대한 정보는 행안부(www.mois.go.kr)나 경찰청(www.police.go.kr),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인 2~6일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국의 공공주차장 정보가 공개됐다. [연합뉴스]

설 연휴인 2~6일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국의 공공주차장 정보가 공개됐다. [연합뉴스]

구청별 쓰레기 추가 수거일 확인, 아플 땐 보건소로 

쾌적한 연휴를 위해 지자체별로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도 내놨다. 서울시는 2일부터 5일까지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구청별로 추가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했다. 2일은 중구·은평구·관악구는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3일은 종로·성동·광진·동대문·중랑·양천·강서·금천·영등포·강서에서, 설날 당일은 5일은 용산·강북·도봉·서초·송파에서 쓰레기를 수거해간다. 설날 하루 전인 4일은 25개 자치구 모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다. 거주지 별로 쓰레기 배출 가능일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광주 북구청 청소행정과 청소민원 기동처리반원들이 추석 연휴 기간 쏟아져 나온 각종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광주 북구청 청소행정과 청소민원 기동처리반원들이 추석 연휴 기간 쏟아져 나온 각종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있다.[연합뉴스]

설 연휴 건강 관리를 위해 지자체별로 진료소와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홍역 의심 증상시 시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25개 구청별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과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고대부속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5개 병원 응급의료센터와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도 24시간 운영한다.

이밖에 연휴 기간 동안 국민콜 110(정부민원안내)을 통해 병원과 약국 정보, 교통상황 등 생활안내와 행정기관 민원상담이 24시간 가능하다. 국번없이 110번을 누르면 교통정보나 진료가 가능한 병원, 당번 약국 등 의료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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