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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노인은 없다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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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호 20면

노인은 없다

노인은 없다

노인은 없다(마크 아그로닌 지음, 신동숙 옮김, 한스미디어)=누구나 장수를 꿈꾸지만 치매 등을 감수하며 오래 살고 싶지는 않다. 미국의 노령화 중심지인 플로리다에서 80~90세 노인들을 주로 진료한 저자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혜, 회복 탄력성, 창의성을 오히려 증진시킬 수 있는 나이 드는 요령을 정리했다.

우리는 처녀성이 불편합니다

우리는 처녀성이 불편합니다

우리는 처녀성이 불편합니다(조너선 앨런 등 엮음, 이혜경 옮김, 책세상)=일반적으로 처녀성은 손상되지 않은 상태, 첫 경험의 이전을 말한다. 처녀막이 물증이다. 하지만 처녀성의 개념이 그리 자명하지 않다는 게 책의 문제의식이다. 시대에 따라 다양한 문화 콘텐트가 처녀성을 어떻게 재현해왔는지 살폈다.

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수영 옮김, 21세기북스)=고령화, 인구 감소로 회사를 키워 매출을 늘리는 사업 모델은 가능하지 않다는 게 책의 문제의식이다. 직원을 없애고, 적게 벌어도 만족스러운 방식이 해법이라는 것. 1인 비즈니스 자금 관리법, 시간 활용법 등 실천요령을 정리했다.

당신의 사랑은 지금 행복한가요?

당신의 사랑은 지금 행복한가요?

당신의 사랑은 지금 행복한가요?(기시미 이치로 지음, 오근영 옮김, 책읽는수요일)=관계의 노예가 되지 말고 욕먹더라도 자기만족을 우선시하라는 아들러 심리학. 그 전도사로 유명한 일본 작가 기시미 이치로의 연애 상담서다. 연애 역시 인간관계의 연장이라고 강조한다. 역시 아들러 심리학을 활용한다.

도시에 살기 위해 진화 중입니다

도시에 살기 위해 진화 중입니다

도시에 살기 위해 진화 중입니다(메노 스힐트하위전 지음, 제효영 옮김, 현암사)=부제 ‘도시 생활자가 된 동식물의 진화 이야기’를 보태면 책의 메시지가 분명해진다. 영국 런던 지하철에 서식하는 모기들은 지하철 노선별로 유전적 차이를 보인다. 물론 지상 모기와도 다르다. 진행형인 진화 사례를 소개한다.

한 사람의 닫힌 문

한 사람의 닫힌 문

한 사람의 닫힌 문(박소란 지음, 창비)=서정시의 형식은 변하지 않는다. 제목이 주어지고 그에 대한 묘사, 연상, 대상이 촉발한 감정을 진술하는 식이다.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박소란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인데, 시집 뒤 이영광 시인의 발문처럼 궁핍하되 한탄하지는 않는 시편들이다. 마음이 리셋돼 맑은 아침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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