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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목포 방문해 '손혜원 투기 의혹 지역' 둘러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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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앙포토]

자유한국당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전남 목포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손혜원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께 목포에 도착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TF 위원인 곽상도·전희경, 김현아 의원 등도 동행한다.

한국당은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역사문화거리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21일 한국당 '손혜원 진상규명 TF' 간사인 김현아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에서는 손 의원 관련 안건 채택을 안 해주고 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평화당을 중심으로 22일 오후 문화체육관광위를 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의원에 대해서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과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국정조사를 거치는 것이 먼저다. 또, 검찰 수사를 믿기 어려운 만큼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원내대표로서 다른 야당과 공조해 먼저 국정조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활동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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