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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北 부위원장 베이징 도착…오후 워싱턴으로 떠날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을 태운 고려항공 JS251편은 17일 오전 11시 15분(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 2터미널에 착륙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착륙 50여분 뒤 귀빈실 출구를 통해 공항을 빠져 나갔다. 붉은색 국빈 표찰이 붙은 벤츠 차량에 탑승했지만 수행원이 검은 대형 우산으로 가려 얼굴 노출을 막았다. 귀빈실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직접 나와 영접했다. 이날 공항에는 베이징 주재 내외신 기자 50여명이 나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오후 6시 25분 출발 예정인 유나이티드항공 UA808편을 예약한 상태다. 12시45분 출발하는 워싱턴 직항 에어차이나 817편도 있었으나 탑승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베이징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회견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고 김 부위원장의 경유 사실만 확인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 도착, 귀빈실에 대기한 전용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北京) 공항에 도착, 귀빈실에 대기한 전용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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