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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바닷가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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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이번주부터 문을 연다. 23일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와 충남 태안군 만리포.학암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대부분 개장한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돼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벤트를 늘리고 해수욕장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 이벤트를 즐겨요=충남 보령시는 다음달 15~21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제9회 머드(진흙)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미혼 여성.기혼 남성 등 5개 부문별로 '머드왕 선발대회'를 개최, 최고 맵시를 뽐낸 참가자에게는 50만~200만원의 상금도 준다. 개장일인 24일에는 오후 6시부터 해수욕장 내 '여인의 광장'에서 배일호.임주리씨 등 인기가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민노래자랑 대회를 연다.

7월 14일 개장하는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는 연예인 초청 해변음악회와 신돌석 장군배 전국씨름대회, 은어잡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 시설.서비스 향상=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해 말 연륙교가 개통돼 완도읍에서 뱃길로 40분이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피서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숙박용 몽골 텐트를 20개에서 70개로 늘리고, 4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도 마련했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부산 해운대에서는 피서객들에게 돗자리를 무료로 빌려준다. 해운대구청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백사장 평탄화 작업을 끝낸 뒤 1360t의 모래를 해수욕장 앞바다에 쏟아부어 바다 밑바닥을 정비하고 있다.

최준호.이찬호.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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