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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비소집 불참 미취학 아동 9789명…소재파악 안되면 수사의뢰

중앙일보

입력

서울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공립초등학교에서 지난 8일 이뤄진 1차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은 97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전화 등으로 입학등록 의사도 밝히지 않은 아동을 집계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예비소집 불참아동 현황 공개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공립초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 현황을 9일 공개했다.

올해 서울시내 공립초 취학대상 아동 수는 총 7만8118명이다. 이중 사립초나 해외유학 등을 빼고 실제 취학통지서를 보낸 아동은 총 7만7659명다. 전체 12.6%가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2018년에는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수는 9735명으로 전체(7만6615명)의 12.7%였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예비소집에 불참한 학생은 해외체류, 취학유예, 전입 미신고 등으로 추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불참 아동에게 전화가정방문 등을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선다. 이후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동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불참아동에 대한 1차 소재파악 결과는 이르면 10일 나온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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