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스포츠 "벤투, 손흥민 창의성 그리웠을 것"

중앙일보

입력

필리핀과 아시안컵 1차전에서 작전지시하는 벤투 한국 감독. [뉴스1]

필리핀과 아시안컵 1차전에서 작전지시하는 벤투 한국 감독. [뉴스1]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창의성이 그리웠을 것이다."

FIFA랭킹 116위 필리핀에 진땀승 #"황의조 없었다면 끔찍했을 것"

폭스스포츠 아시아도 손흥민(토트넘)의 부재를 지적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필리핀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53위)보다 63계단이나 낮은 116위다.

한국은 필리핀의 밀집수비에 고전했고, 후반 22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골로 힘겹게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창의성이 그리웠을 것"이라면서 "한국은 80%가 넘는 볼점유율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의 개인기가 없었다면 끔찍한 하루를 보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3차전 직전에 합류하지만, 벤투 감독은 그 전에 공격수들이 제몫을 해주길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의 공백이 아쉬웠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6경기에서 7골-5도움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9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토트넘을 떠나 16일 중국과 아시안컵 3차전 직전에 대표팀에 가세한다.

한편 폭스스포츠는 황의조에게 "완벽한 마무리"라면서 팀 내 최고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필리핀 수비수 실바에게 양팀 최고평점 9점을 줬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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