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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마강에 ‘수륙양용버스’ 다닌다

중앙일보

입력

부여군 백마강에 육상과 해상을 달리는 ‘수륙양용버스’가 2020년 말 도입될 전망이다.

부여군과 (주)지엠아이그룹(대표이사 이준암)은 지난 4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륙양용버스 도입 업무협약체결식(MOU)를 갖고 수륙양용버스가 백마강과 주요 관광지에서 운항하는데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부여군이 수륙양용버스, 수변열차, 하늘자전거 등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10일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사업’ 민간자본 투자 공개입찰을 공고한 이후 ㈜지엠아이그룹을 수륙양용버스 사업자로 최종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부여군의 연간 관광객은 약 530만 명으로 이번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통해 수상관광 개발을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륙양용버스의 도입으로 백마강 46km와 하천경계 2km이내 양안의 친수구역을 대상으로 백마강 관광 컨텐츠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은 ㈜지엠아이그룹 수륙양용버스 운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득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상과 해상 운항 시 슬립웨이 정비 및 편의시설을 구축한다.

또 지엠아이그룹은 최소 수륙양용버스 2대(대당 약 25억원)를 백마강 관광지 및 부여 주요 관광지에서 직접 운항하게 되며, 사업규모 및 운행코스는 부여군과 사전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이준암 지엠아이그룹 대표는 “수륙양용버스가 도입되면 백마강 수상관광 활성화와 주변 관광상품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여 백마강에 선보일 지엠아이그룹 시티투어 수륙양용버스 ‘유니 엠피비어스 버스’는 바다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며 풍속 22m/s, 파고 2m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워터제트 엔진 두 개가 함께 장착되어 있어, 비상 시 하나의 엔진으로 운항이 가능하며 프로펠러 방식과 달리 수상 운행 시 장애물이 끼일 염려가 없고 육상 운행 시 프로펠러가 바깥쪽으로 노출되지 않아 매우 안전하다. 포밍시스템과 밸라스터 시스템 적용으로 침몰 및 롤링 현상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세계최초 양쪽 창면 전면 투명 디스플레이 및 5D음향설치(특허출원 중)가 되어 있어 수상관광시 지역 특성의 역사적, 문화적 체험(관광자원, 특산품, 명소 등) 컨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수륙양용버스 운행구간은 백마강에서 백제문화 관광단지 코스로 구상하고 있다.

또한 지엠아이그룹은 현재 개발 중인 2인용, 4인용 수륙양용전기차를 공급해 호수 또는 강, 저수지, 놀이공원에 적용해 관광지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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