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빌리버블! 판타스틱!"
토트넘 동료, 손흥민 극찬 #"마법을 부릴수 있는 선수" #아시안컵 차출에 아쉬움 표해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델리 알리(23·잉글랜드)가 팀 동료 손흥민(27)을 극찬했다.
알리는 6일(한국시간) 풋볼런던,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일 훈련장에서 손흥민은 보고 그와 함께 경기를 뛰어보면 퀄리티를 알 수 있다"면서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을 펼친다. 양발을 모두 쓰고 골을 넣는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선수다. 환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4부리그)와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64강에서 9분 사이에 1골-2도움을 올리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7골-5도움을 몰아쳤다. 한경기당 공격포인트 2개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은 9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토트넘을 떠나 16일 중국과 아시안컵 3차전 직전에 대표팀에 가세한다. 만약 한국이 2월1일 아시안컵 결승에 오를 경우,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경기 네경기나 빠지게 된다.
델리 알리(D)-에릭센(E)-손흥민(S)-케인(K) 등 토트넘 공격 4인방은 이름 첫 글자를 따서 'DESK라인'이라 불린다. 델리 알리는 'DESK라인'의 축인 손흥민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알리는 "소니(손흥민 애칭)가 팀을 떠나는건 우리에게 엄청난 손실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알리는 "우리팀에 늘 열심히 뛰고 출전할 준비가 된 선수들도 있다"면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을 보내야하는게 슬프지만, 손흥민은 돌아올 것이고 우리는 계속 열심히 잘하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