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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좌파 우파 모두 답없다" 대선 출마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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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1997년 15대 대선과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허경영(68) 민주공화당 전 총재가 27일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허 전 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경영 피선거권이 복권됐다"며 "이제 좌파 우파 모두 답 없음을 알고 오로지 허경영 공약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길임을 다들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경영을 연호하는 물결이 전국에 일어날 것"이라며 "이제 여러분은 허경영을 제대로 알아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사진 허경영 페이스북]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 전 국민일보에 "대선 출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기 대선은 2022년 3월 9일로 예정돼 있다.

허 전 총재는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결혼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1년 6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돼 조기 대선으로 치러졌던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

2007년 대선 당시 허 전 총재는 결혼 수당으로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출산시 3000만원,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7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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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총재의 출산시 3000만원 지급은 당시 황당한 공약으로 비쳤지만 현재 정부에서 지급하는 출산지원금과 아동수당, 보육지원금, 누리과정 지원금, 출산 장려금을 모두 더하면 아이 한 명에게 약 3500만원을 지원하는 셈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3월 허경영 전 총재와의 열애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최사랑. [일간스포츠]

지난 3월 허경영 전 총재와의 열애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최사랑. [일간스포츠]

한편 허 전 총재는 지난 1월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26살 연하 가수 최사랑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최사랑은 지난 4월 "허경영 측이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내가 허경영을 쫓아다니는 이상한 여자로 인식 됐다"며 허 전 총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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