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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샌드위치 경제활력대책회의, 우리 경제 살릴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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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리에 삼각 샌드위치가 놓여 있다.

최정동 기자

최정동 기자

홍 부총리는 26일 오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아직 해도 뜨기 전이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해 뜬 시각은 7시 45분이었다. 이른 시각에 회의하게 된 것은 참석자들의 국회 출석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부총리실은 아침 식사를 거른 참석자들을 위해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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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들 좌석에는 팩 우유도 하나 더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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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도착하기 전 모든 좌석에 샌드위치가 먼저 자리를 잡았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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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 홍남기 부총리가 입장했다. 밝은 얼굴이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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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오른쪽)가 먼저 도착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여전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경제 흐름이 바뀔 것 같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요구되는 정책은 유연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 계도기간을 탄력근로제단위 기간이 확대 개편될 때까지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계도기간의 경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탄력 근로제 확대 입법 완료 시점까지 추가 연장하고자 한다”며 “탄력근로제단위기간 확대 입법은 경사노위 논의를 거쳐 2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2월 이전에라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서는 “법정 주휴수당이 포함된 최저임금을 209시간으로 시급 환산하는 것으로 기업에 추가 부담을 지우는 것은 전혀 없고 최저임금이 더 인상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저임금에서 법정 주휴수당을 제외하면 최저임금 자체가 15∼20% 삭감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법정 주휴 시간에서 제외하자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지도 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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