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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모르겠는데, 남들이 닮았다고 하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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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7)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마이크에 들어오셔서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모 사연 5건씩 모아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박영재 "할머니가 선물해 준 옷 입었어요"

어머님께서 손주 겨울에 따뜻하라고 작고 귀여운 카디건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날은 특히 같은 회색으로 어머님도 옷을 입고 있으셔서 한 컷 찍어 보았네요. 쪼꼬미 아들에게 옷이 너무 잘 어울려서 우리 가족 모두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권민영 "어딘가는 닮았겠죠, 손녀니까요"

작년 친정집에서 아빠가 당시 5개월 된 제 딸 아이와 놀아주시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사실 하나도 안 닮았는데..... 기어이 닮았다고 하시는 아빠^^;; 어딘가는 닮았겠죠ㅠ 아빠 손녀니까요~ 올해 초 복직하고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네요ㅜ

사진이 당선되면 부모님 걸어 다니실 수 있을 때 가족끼리 첫 해외여행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해숙 "나를 보는 것 같아 웃음이 납니다"

저는 딸을 일찍 시집보내고 섭섭했는데 손녀, 손자 2명으로 넘 행복합니다. 그런데 울 동네 충렬사 봄바람을 쐬러 갔다가 3살(2017년)인 손녀가 할머니를 대상으로 고집을 부려 신기하기도 하고 가만히 모습을 보니 외할머니인 나를 쏙 빼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도 하고 나를 보는 것 같아 웃음이 납니다.

연서야~ 똥고집은 그만~ 할미가 억수로 많이 사랑한데이!!!

마갑배 "내게 달려와 환하게 웃는 3명의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팀 안녕하세요? 손주 자랑할 기회가 주어져서 기쁩니다. 저는 손주가 3명 있습니다. 양쪽에 쌍둥이 친손자인 주원, 주환 가운데 외손자인 승민. 모두 10살이죠. 2009년도 같은 해에 태어나 친구처럼 자라고 있는 최고의 보물들입니다.

처음 사진은 셋 다 50일도 채 안 된 아가였을 때 집에서 찍은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지난 11월에 대만여행 때 단수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셋이 누워서 발가락 빨며 놀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멋진 초등 3학년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우리 집은 세 명의 손주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할아버지, 할머니 옆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경쟁 아닌 경쟁을 하기도 해 같이 여행 다니는 내내 주변 분들의 부러움을 살 때도 있습니다. 쌍둥이 손주들은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우리 집에 오면 달려와 할머니 할아버지 양쪽 볼에 쪽쪽 소리가 나게 12번은 뽀뽀를 하고 나서야 떨어지지요.

닮기는 자기 엄마, 아빠를 더 많이 닮았겠지만 주원이는 할머니 눈, 코, 를 닮았고 주환이는 할아버지의 입과 눈매를 닮았어요. 심지어 두 녀석 모두 할아버지의 귀를 쏙 빼닮았답니다. 귀여운 승민이는 할머니의 웃음과 할아버지의 호탕한 성격을 닮았고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세 명의 손주들이 있어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정성군 "귀여운 외손주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즐겁게 삽니다" 

중앙일보 인터넷 기사를 매일 읽고 있는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기사를 읽다 보니 우연히 전구~욱 손주 자랑 칼럼을 읽게 되어 이렇게 사진과 함께 몆 글자 올려 봅니다.

자식들 키울 때 아빠 배 위에 엎드려서 꿀잠을 즐겼는데, 2살짜리 외손주 녀석이 꼭 엄마 어릴 때 모습으로 휴일 거실 소파에서 할아버지 배 위에 엎드려서 꿀잠을 맛있게 자고 있네요. 자는 모습이 꼭 아기 천사와 같이 너무 귀여워서 할머니가 한컷 했습니다.

요즘 할아버지가 일 마치고 오면 거실에서 반기면서 달려 나오는 외손주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엎드려서 자는 사진을 찍은 시기는 2018년 10월이고 두 번째 사진은 12월 초에 할아버지와 키즈카페에서 세 번째 사진은 할아버지와 11월에 시장 구경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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