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투수' 산체스, SK와 120만 달러에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투수 앙헬 산체스(29·도미니카공화국)와 총액 120만 달러(연봉 95만, 옵션 25만)에 재계약했다.

 SK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SK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앙헬 산체스는 2018시즌 29경기에 출전해 8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9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7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후반기에 한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살이 빠지면서 경기력도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기간에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면서 전반기 때의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6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이에 SK도 산체스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산체스는 "팀과 내년시즌에도 함께 하게되어 너무 기쁘고 기대가 크다. 하루라도 빨리 선수단에 합류해서 올해 이뤘던 우승을 내년에도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인천의 팬들과 함께 할 2019 시즌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했다.

산체스는 내년 2월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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