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 야당 불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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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P=연합】「자오쯔양」(조자양)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17일 발간된 한 연설에서 최근 중국내부에서 점증하고 있는 다당제 민주주의 연구와 관련, 중국에선 야당이 필요 없으며 사회혼란은 방치될 수 없다고 밝힘으로써 최근 들어 가장 강경한 어조로 체제고수 입장을 표명했다.
조총서기는 이 연설에서『우리의 후진적 환경에 만족하는 사람은 현재 아무도 없지만 그러나 우리가 새로운 처방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공산당 지도체제는 전체 국가를 위해 이익이 되며 중국은 서구식 다당제체제를 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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