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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유시민, 보수층도 좋아해…정치 복귀할 듯”

중앙일보

입력

유시민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15 [뉴스1]

유시민 신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15 [뉴스1]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 복귀를 점쳤다.

정 전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세훈, 유승민이 한국당에 들어온다 해서 당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이 사람들이 이전과 다른 게 뭐 있나.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이미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시민 이사장을 언급하며 “정치권을 떠나 있으며 공백을 두고 자기 변신을 했다. 방송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싸가지의 대명사였는데 호감도를 엄청 높여놓은 거다. 보수층도 좋아하고, 이제 작가라는 타이틀을 붙여 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저는 (정치권으로) 돌아올 거라 본다. 그런데 오세훈, 유승민은 이전과 뭐가 다르냐. 똑같다. 기껏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한 게 예능 좀 한 것”이라고 비교했다.

아울러 그는“바른미래당이 그동안 ‘우리 당은 다르다’, ‘자유한국당하고 다르다’(고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라며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봤다.

정 전 의원은 내년 2월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오 전 시장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거기 나오는 사람들 다 그만그만한데 (오 전 시장이) 비교적 신선하다. 홍준표 대 오세훈 이렇게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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