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기 상생협력 3000억규모 펀드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산업기계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올해 중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수급기업투자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펀드에서는 기술력은 있으나 신용대출이 어려운 2.3차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리는 7%이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은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런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산방안'을 마련했다. 3000억원대의 수급기업투자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 500억원을 내고, 관련 대기업이 12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일반 투자자로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대기업이 자사에 제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 업체 중에서 자금이 필요한 업체를 추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김종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