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관계장관회의 우선 협상국 지정 앞서 한 상공 미 파견 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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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내달 초 한승수 상공부장관을 미국에 파견, 미국의 「포괄적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을 앞두고 대미통상외교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조순 부총리 주재로 최호중 외무, 이규성 재무, 김식 농림수산, 한승수 상공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영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의 보고를 들은 후, 대미 통상에 관한 현안·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초로 예정된 미 행정부의 포괄적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도록 농축산물 수입예시계획발표나 외국의 지적소유권보호 등의 노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고, 이 같은 우리측의 노력을 한승수 상공부장관이 4월초 미국을 방문해 설명하는 등 통상외교를 벌이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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