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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해수욕장 주차장서 차량 화재…트렁크에 남성 시신 발견

중앙일보

입력

불에 탄 코란도 차량. [사진 충남태안소방서]

불에 탄 코란도 차량. [사진 충남태안소방서]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완전히 불에 탄 SUV 차량과 그 안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26일 오후 6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두여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SUV 코란도 밴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차량 적재함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불에 탄 코란도 차량. 완전히 전소된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충남태안소방서]

불에 탄 코란도 차량. 완전히 전소된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충남태안소방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과수에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주차된 차량에서 화염이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시신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 등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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