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13도까지 오르며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겨울 날씨가 되겠으나, 다시 미세먼지가 엄습해 전국이 온종일 '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다.
또 내일(27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과 비슷하겠다고 덧붙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출근길부터 미세먼지가 도시를 뒤덮자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출근을 서두르는 모습이 평소보다 많았다.
미세먼지로 인해 도심의 거리 가시거리도 현격히 떨어졌다.
서울 남산 N타워가 오전 한때 희미하게 보일 정도 가시거리가 떨어졌지만 오후로 들어서면서 다소 시야가 확보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정체돼 국내 생성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와 베이징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대기의 질 악화 원인 규명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연구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