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아파트 1단지|기술직 파업 4일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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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 목동1단지 아파트 노조(위원장 신인섭)가 24 오후부터 27일까지 4일깨 경비직을 제외한 전기·설비·영선 등 기술직 노조원만 부분 파업을 벌였다.
기술직 노조원들은 24일 오후 4시부터 파업을 벌여 이날 오후7시부터 10시30분까지 3시간반 동안 1단지내 가로등이 정전됐고 하자보수·곤돌라 운행 등도 중단돼 주민들이 이삿짐을 옮기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있다.
그러나 전기·수도·난방 등은 이 아파트 의탁 관리회사인 ㈜신한영 측이 25일부터 비노조원 직원을 동원, 정상 가동시키고 있다.
노조원들은 ▲임금 15%인상 ▲상여금 1백% 추가지급 등을 요구,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비원 파업을 벌였다가 중지,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이날 재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민대표자 회의는 ▲1월초 이미 임금을 10%올렸고 ▲야식비를 7천5백원에서 1만5천원으로 1백% 올렸으며 ▲점심 값 1만8천원을 신설,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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