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하고 정성 담긴 생화가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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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2월은 졸업시즌. 이제부터 곧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시작된다. 이때 주부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아름답고 정성어린 생화부케로 받는 이의 기쁨을 한층 크게 할수 있다.
꽃 연구가 진옥수씨(중앙문화센터강사)로부터 가정에서 여성들이 손쉽게 만들수 있는 향기로운 졸업식용 부케 만드는 법을 알아봤다.

<노랑수선화 부케>

<재료>=노랑 나팔수선(대)10송이, 아네모네 빨강·분홍·보라 각1송이, 푸른 난잎 10개, 안개꽃 반단, 망사 은실흰색·은실주홍색 각 반마, 리번 체크지 2.5cm폭·주홍 투명한 것 5cm폭 각90cm, 꽃용철사, 은박종이.

<만드는 법>=①망사는 2색을 각기 1m40cm폭을 45cm기장대로 두 겹으로 5번 접어 아래쪽과 위쪽을 5cm기장 2cm폭으로 3각형 모양으로 잘라낸다. ②리번은 주홍색위에 체크를 덮어 2중으로 사용한다. 처음은 리번 가운데를 잡고 5cm를 2중으로 왼쪽으로 접은 후 오른쪽부분의 리번으로 돌린 후 다시 오른쪽으로 왼쪽부분 리번을 잡아당겨 5cm로 접는다. 다음에는 7cm, 9cm로 양옆으로 접는다.
가운데를 철사로 꿰어 묶어 고정시킨다. ③수선은 가운데가 약간 솟게 한 후 둥근 모양으로 얼굴이 바깥을 향하게 모양을 잡는다. ④아네모네는 삼각을 이루도록 적당히 수선속에 끼운다. ⑤난잎은 두겹 접어 둥글게 한후 한옆에 끼운다. ⑥전체의 둘레를 안개꽃으로 장식한다. ⑦위부터 15cm되는 기장을 철사로 묶는다. ⑧앞에서 준비한 주홍색 망사로 꽃을 둥글게 두른 후 철사로 묶는다.
밑부분 망사를 위로 접어올려 받침을 만든 후 그 위에 다시 흰색망사를 둘러 10cm위치에서 묶는다. ⑨은박지로 꽃줄기 부분을 둥글게 말아 리번을 붙여 마무리한다. 쉽게 시들지 않게 하려면 물에 적신 탈지면으로 싸고 비닐을 입힌 후 은박지로 싼다.
※8일 가격으로 수선은 10송이 3천원, 아네모네1송이 1백80원, 안개꽃1단 2천원. 망사는 90cm가 1천4백원, 리번은 90cm 1마가 5백∼7백원이다. 이상 재료는 남대문 등 꽃시장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 영하의 추운날은 셀로판지로 싼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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