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관현악과 놀아볼까?

중앙일보

입력

중앙일보와 예술의전당이 함께하는 '2006 청소년음악회 김대진의 음악교실'이 오는 6월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5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Happy Birthday, Mozart'로 첫 막을 올린데 이어 두번째다. 공연은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이란 부제로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섭.비올리스트 박해정이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연주로 막을 연다. 두 연주자는 현재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서울바로크합주단.게누인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 형식을 이어받은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세밀한 화성이 주 감상포인트. 지휘는 피아니스트이자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대진 씨가 맡았다.

두 번째 연주곡은 영국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1946년 브리튼이 33세 때에 만든 이 작품은 '퍼셀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영국의 대작곡가 퍼셀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곡은 원래 영국 정부가 청소년의 시청각 교육용으로 만든 '오케스트라의 악기'라는 교육영화에 쓰인 것으로, 연주할 때 지휘자가 악기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음악이지만 악보로 출판돼 연주회용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김대진 교수가 악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여느 공연과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청소년들의 관현악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 : ~6,7,10,11,12월 둘째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 :
-지휘/해설/피아노 : 김대진
-협연 : 유진섭(바이올린), 백주영(바이올린), 박해정(비올라), 백소영(첼로), 이미선(플루트), 윤혜순(하프)
-연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입장권 : S석 1만 5000원(청소년 1만 2000원) / A석 1만원(청소년 8000원)
◎주최 : 예술의전당, 중앙일보
◎문의 : 02-580-1300 예술의전당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