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노사분규 확산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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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지역 아파트단지 노사분규가 지난달 23일 서울목동1단지아파트 노조원파업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내 59개 아파트단지 노조연합기구인 서울지역아파트노조(위원장 홍성부·36)가 서울목동1단지아파트노조원 파업에 동조해 이 아파트 3, 5, 6, 10단지 노조원들의 쟁의발생신고를 3일 오후 서울시와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제출,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부터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가입노조원들의 최저임금을 28만원까지 올려줄 것 ▲일반근로자처럼 하루 8시간 근무제 실시 ▲야간수당지급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20일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있다.
목동4개 단지 아파트노조지부는 지날달 23일 파업에 들어갔던 목동1단지 아파트노조와 입주자 대표들간의 단체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연대파업을 벌이기로 하고 교섭대표권을 서울지역아파트노조에 위임, 쟁의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노조원들은 10일 후인 13일까지 냉각기간을 거치는 동안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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