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11월 3일 ‘치매가족이기에 치유콘서트’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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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족이 함께 모여 강연과 음악, 그리고 전문가들과의 즉석 치매 Q&A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치매가족이기에 치유콘서트’가 오는 11월 3일(토) 오후 2시~3시 30분까지 금천구 문화정원 아트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금천구청, 금천문화행동, 금천구치매안심센터, 문화정원, 통합콘텐츠기업 더바인이 후원한다.

치매환자 수 72만 명, 부양가족 수는 270만 명이 넘는다. ‘치매가족이기에 치유콘서트’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치매가족들을 위로하고, 치매 인식 개선과 성숙한 대처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치유콘서트의 1부는 어머니를 10년 넘게 돌봐 왔고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를 저술한 정성기 작가의 강연, 2부는 청소년국악관현악단 ‘돗자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용이 박사와 금천구치매안심센터 박지영 팀장의 치매에 대한 즉석Q&A가 준비되어 있다.

콘서트를 주최한 소셜벤처 ㈜실버임팩트의 황교진 대표는 “기억을 잃었어도 내 부모이기에 책임감과 죄책감에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 자신의 일상이 사라진 사람들, 중환자가 되어 가는 가족 앞에서 나의 슬픔과 고통은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가족들에게 선물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치매가족이기에 치유콘서트’는 무료이며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를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신청 및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당일 참석자 전원에게는 L파일, 엽서 등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며, 중‧고등학생들은 참석 시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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