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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부인’ 호날두, “난 모범적인 사람”

중앙일보

입력

친정팀 맨유와 맞대결을 앞둔 호날두. 그는 맨유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친정팀 맨유와 맞대결을 앞둔 호날두. 그는 맨유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공식석상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2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그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폭행 의혹에 대해 “난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라는 사실을 100%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호날두는 “난 환상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고, 환상적인 가족, 네 아이가 있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나의 변호사들도 자신감이 있고 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내게 가장 중요한건 축구와 인생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말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를 통해 미국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34)가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마요르가는 소송을 제기했고 현지 경찰이 재조사를 시작했다. 호날두에게 유사한 일을 당했다는 추가여성도 나왔다.

한편 발렌시아(스페인)와 1차전에서 퇴장당했던 호날두는 다행히 추가징계를 받지않아 맨유전에 나서게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호날두는 친정팀과 맞대결에 대해 “맨체스터에 돌아오는건 특별하다. 이곳에서 많이 승리한 기억이 있고 알렉스 퍼거슨(전 맨유 감독) 감독과 특별한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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