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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황교안, 반기문처럼 사라질 것…총리 때 한 것 없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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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9월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9월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대통합’의 기치로 세력을 규합해 차기 선거를 노린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보수 잠룡’들의 평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정두언 전 의원은 16일 SBS ‘김용민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원 지사는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나머지는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하지만 황 전 총리는 개인적으로 행보가 좀 이상하다”며 “박근혜 정부시절 총리로서 무엇을 했는지 기억 나는 게 없고, 국정농단이 있을 때도 쓴소리 한마디 없이 그냥 자리만 지키다 그나마 경질당할 뻔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죽 사람이 없으면 이런 상황에 이르렀겠냐”며 “아마도 김황식 전 총리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처럼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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