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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오벤저스, 휠체어컬링 뵈치콘 토너먼트 우승

중앙일보

입력

뵈치콘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휠체어 컬링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뵈치콘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휠체어 컬링 대표팀. [사진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평창패럴림픽의 기세를 이어간다. 세계정상권 팀들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스위스 뵈치콘에서 15일까지 열린 제11회 휠체어컬링 토너먼트 2018 뵈치콘에서 방민자, 차진호(스킵), 서순석, 양희태, 민병석(이상 서울시청)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휠체어컬링 팀이 우승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캐나다,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5개 팀), 한국 등 5개국에서 10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됐다. 한국은 예선에서 스웨덴을 4-3으로 격파하고 캐나다와 4-4로 비겼다. 이탈리아에게는 3-5로 졌지만 엔드별 최종 득점합산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평창 패럴림픽 당시 홍일점이었던 방민자(오른쪽) 선수.

평창 패럴림픽 당시 홍일점이었던 방민자(오른쪽) 선수.

평창 겨울패럴림픽에서 팀을 이끌었던 서순석. [연합뉴스]

평창 겨울패럴림픽에서 팀을 이끌었던 서순석. [연합뉴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지난 3월 평창 패럴림픽에서 세계적인 강호들을 물리치고 예선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지만 '오벤저스'란 별명을 얻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서순석, 방민자는 평창 패럴림픽 멤버이기도 하다.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차기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을 준비하는 단계다.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백종철 국가대표 감독은 "앞으로 캐나다 등 월드투어에 참가해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내년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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