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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10.13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605호 32면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미술사학자 최열과 소장학자 홍지석이 진행해 온 3년 간의 대담을 통해 지난 100년간의 한국 근대 미술사를 돌아본다. 서구 학문으로 유입된 미술사를 우리 학자들의 시각으로 보는 첫 책이기도 하다. 미술사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의 연구 방법과 다양한 이론들에 대해 밀도 높게 탐색해 본다.

저자: 최열·홍지석
출판사: 혜화 1117
가격: 1만8000원

숲속의 은둔자

스무 살 크리스토퍼 나이트는 자신의 집을 떠나 거대한 숲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27년간 외부와 단 한 번의 접촉 없이 홀로 살아간다. 하지만 생필품을 훔치러 인근 마을에 나타나면서 존재가 드러나고, 주민들은 결국 이 전설적인 은둔자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그를 만나 남다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저자: 마이클 핀클
역자: 손성화
출판사: 살림
가격: 1만4000원

영화

퍼스트맨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영화 ‘라라랜드’ ‘위플래쉬’로 주목받은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했다. 미지의 세계에 도착한 닐(라이언 고슬링)은 극한의 위기를 체험하게 되는데 ….


감독: 데이미언 셔젤
출연: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등급: 12세 관람가

호밀밭의 반항아

영미문학의 대표작 ‘호밀밭의 파수꾼’의 탄생기를 담은 영화다. 대학에서 쫓겨나고 방황하던 아웃사이더 제리 샐리저(니콜라스 홀트)는 사교계의 스타 우나 오닐(조이 도이치)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문제작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감독: 대니 스트롱
출연: 니콜라스 홀트 조이 도이치
등급: 12세 관람가

공연

뮤지컬 ‘1446’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여주시가 제작한 뮤지컬. 단순한 ‘세종대왕’의 업적이 아닌 우리가 잘 모르는 인간 이도(李<7979>)의 일대기를 압축적으로 펼쳐내 호평을 받고 있다. 3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무대, 대금, 해금 등 전통악기가 조화되는 아름다운 음악도 화제다.

기간: 12월 2일까지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문의: 02-588-7708

연극 ‘오슬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J. T. 로저스의 희곡으로, 국립극단 이성열 예술감독의 취임후 첫 연출작으로 주목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맺어진 ‘오슬로 협정’의 뒷이야기를 손상규, 전미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풀어낸다. 2017년 토니상 수상작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기간: 11월 4일까지
장소: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클래식

클라라 주미 강&알레시오 백스  

유럽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사진)이 2년 만에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한다. 반주자로는 리즈·하마마츠에서 우승한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백스가 나설 예정. 드뷔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부조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일시: 14일 오후 5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54-4166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국악 브런치 콘서트. 낯설고 어렵게 여겨왔던 국악관현악을 쉽고 친숙한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엔 ‘가을’을 테마로, 가을 하면 떠오르는 팝송들과 해금 협주곡 ‘추상’을 선보인다. 또 가수이자 배우인 조관우(사진)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대표곡 ‘꽃밭에서’ ‘코스모스’ 등을 노래한다.

일시: 17일 오전 11시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문의: 02-2280-4114

전시

김혜련: 예술과 암호

작가 김혜련은 한국의 신석기 토기문양이나 백제 무령왕릉의 신발 모양, 고려의 만월대의 흔적에서 선에 대한 조형적 감수성을 찾아낸다. “채움과 비움이 적절히 분배되어 있음을 감탄하며 그 선들을 감상하다 보면 현대미술에서의 어떤 거장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는 것이 작가의 고백이다.

기간: 10월 5일~11월 18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문의: 02-2077-9570

제2회 한국펜담채화가협전

펜 담채화란 불수용잉크인 아크릴을 사용해 가는 펜촉(마루펜)으로 대상을 자세히 묘사한 후 채색하는 그림이다. 펜화의 섬세함과 수채화의 맑은 느낌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재갑·안석준·이옥희·박호선·권영임 등 총 17명의 작가가 그린 풍경 그림을 볼 수 있다.

기간: 10월 12~20일
장소: 소허당
문의: 02-733-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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