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美 영화 출연 제의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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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28.레알 마드리드)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 영화계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20일 "베컴이 축구를 주제로 하는 신작 영화 '골(Goal)'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조만간 그가 출연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골'은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할리우드의 실력자 로런스 벤더가 제작하는 축구영화 3부작 중 하나로 베컴은 이 영화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 성공하는 중남미계 젊은이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영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도 3천만달러(약 3백50억원)를 투자,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이적료 3천5백만유로(약 4백80억원)와 연봉 6백만유로(약 82억원)를 받으며 스페인 리그의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자리를 옮긴 베컴은 지난 13일 자서전 '마이 사이드'를 출간하는 등 화제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엔 축구전문사이트 '사커리지'가 유럽의 축구팬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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