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책 잔치' 서울국제도서전 6월 코엑스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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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양한 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06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2∼7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국내 출판사 317개사, 해외 출판사 112개사 등 429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참가사 수는 줄었다. 해외 출판사는 나라별로는 프랑스가 80개사로 가장 많고 독일이 10개사로 그 다음.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는 ‘책으로 책으로’다. 부스를 차려 자사 책들을 홍보하는 본 행사 외에도 시중에 나오지 않은 신간들을 소개하는 신간발표회, 도서퀴즈대회, 주한 미국대사관 외교관과 함께 하는 동화읽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신간발표회에 소개될 책은 고은기 연세대 국학연구원 교수의 『일연』, 퓰리처상을 받은 역사학자 제임스 맥그리거 번스의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등이다.

특별전으로는 고은·김용택·신경숙·김훈씨 등 작가의 글쓰기 공간을 사진·소장품 등으로 재현하는 ‘작가의 방’ 코너가 눈길을 끈다. 소규모 출판사들이 6개의 부스를 통합한 공간에 공동으로 마련하는 ‘독자와 함께 하는 좋은 출판사 도서전’은 출판계 양극화를 좁혀보고자 하는 시도다. 입장료 무료. 자세한 내용은 www.sibf.or.kr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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