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헤겔 철학 거목’ 임석진 교수 별세

임석진

국내 헤겔 철학 연구를 이끈 임석진(사진) 명지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86세. 임 교수는 1956년 서울대를 졸업한 후 6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명지대 철학과 교수, 한국헤겔학회 창립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헤겔 철학을 통해 동서양 사상의 연결과, 한국사회 현실과 역사 방향을 숙고했는데, 저서로 『헤겔에 있어서 노동의 개념』 『헤겔 변증법의 모색과 전망』 등을 남겼다.

김환영 기자 whan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