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후 이민온 부모, 1센트·1분조차 아끼셨다"

미주중앙

입력

뉴욕을 기반으로 '세인트 레녹스(St. Lenox)'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인 2세 가수 앤드루 최의 새 앨범이 주류 매체에서 소개돼 화제다.

한인 2세 가수 앤드류 최
새 앨범 주류매체서 소개

음악전문매체 '팝매터스(Pop Matters)'는 앤드루 최가 전자음악 효과를 기본으로 한 감수성 깊은 앨범 '젊은 야망과 열정적 사랑의 우화(Ten Fables of Young Ambition and Passionate Love·사진)'를 발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드루 최는 한인 2세로 한국 전쟁 뒤 이민온 부모 밑에서 자랐다. 그의 부모는 가난을 극복하고 중산층이 되기 위해 시간을 쪼개 일하며 최씨를 키웠다. 그 때문에 앤드루 최의 노랫말에는 "당신은 1센트라도 모으고 1분, 1시간을 아껴 살아야 했죠(You gotta save every penny and dime. You gotta save every minute and hour)"라는 등 부모에 대한 감사함이 녹아 있다. 팝매터스는 "앤드루 최는 이민자의 후손으로 내부자와 관찰자의 두 시선으로 미국을 바라본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가난한 예술가로서 삶을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비교한 자전적인 노래 등 지적이고 상상력이 가득한 노래들이 앨범에 수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