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알몸으로 주택가 배회한 20대 남성, 여성 만나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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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알몸으로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차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에게 적발됐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한밤에 알몸으로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차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에게 적발됐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중앙포토]

한밤 알몸으로 주택가를 배회하며 여러 차례 음란행위를 하던 20대 남성이 구청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적발됐다.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약 2시간 만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30분부터 30분가량 부산 남구 대연동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여러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이같은 행위는 부산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에게 포착됐다.

센터 근무자는 함께 있던 경찰관에게 이를 알렸고 곧바로 관할 지구대 경찰관에 알렸다. 현장에서 경찰관은 약 50m 떨어진 빌라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센서등이 갑자기 켜지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올라갔다. 계단에서는 A씨가 알몸상태로 숨어있었고 경찰은 이날 오전 5시15분쯤 A씨가 검거했다.

인근 원룸에 살던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집 밖으로 나와 옷을 모두 벗은 뒤 남성이 보이면 몸을 숨겼다가 여성이 보이면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그랬다”는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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