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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부 호우경보 격상…“교통안전에 유의해야”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3일 오전 폭우로 인해 제주시 도령로 일대가 침수됐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오전 폭우로 인해 제주시 도령로 일대가 침수됐다. [연합뉴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9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동부의 경우 성산 63.2mm, 표선 38.5mm, 산지의 경우 한라생태숲 26.5mm, 성판악 24.0mm, 삼각봉 13.0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성산에는 저녁 들어 1시간여 만에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10~20mm 내외의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밖의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1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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