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日외무상 “ICBM 없는 北열병식, 비핵화 의사표시한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AP=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AP=연합뉴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9·9절)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지 않은데 대해 “북한이 비핵화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 표시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이런 모습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북한이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어 미국에 도달할 미사일은 공개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고도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경제발전을 위해) 비핵화를 향한 확실한 절차를 밟아 경제제재를 풀도록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알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부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