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북한 방문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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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연합】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북한물산전 개최문제를 직접 교섭하기 위해 지난 11월 하순 평양을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 신문이 14일 한국재계소식통을 이용, 14일 보도했다.
이 시문은 김회장이 북한의 서화와 도자기 등을 중심으로 내년 1월 서울에서 물산전을 열기 위해 중국을 거쳐 처음 북한에 들어가 평양에서 며칠간 머물렀으며 협의가 순조로와 물산전 개최는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케이는 김회장이 어떤 경로를 통해 북한 측과 접촉했으며 어느 수준의 당국자와 협의했는지는 분명치 않다면서 그의 북한방문이 사실이라면 남북한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그룹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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