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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신진서·안국현·최정, 삼성화재배 16강 선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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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맞붙은 최정(왼쪽)과 타오신란. [사진 사이버오로]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맞붙은 최정(왼쪽)과 타오신란. [사진 사이버오로]

박정환·신진서·안국현·최정이 삼성화재배 16강에 선착했다.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 32강전 2회전에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7단에게 승리하며 2연승으로 16강에 선착했다.

국내 랭킹 2위 신진서 9단은 리샹위 5단에게 승리했고, 안국현 8단은 퉁멍청 6단에게 이겼다. 두 선수 역시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최정 9단은 5일 중국 랭킹 6위인 스웨 9단을 꺾은데 이어 이날 타오신란 7단까지 꺾고 16강에 올랐다. 최정 9단은 "16강에 올라서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 한 판만 더 이겨서 8강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신진서(오른쪽)과 리샹위. 신진서가 승리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신진서(오른쪽)과 리샹위. 신진서가 승리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이세돌, 김지석, 신민준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종합 전적 1승 1패로 6일 열리는 3회전에서 부활을 노리게 됐다. 이세돌 9단은 스웨 9단에게, 김지석 9단은 이영주 3단에게, 신민준 9단은 나현 9단에게 승리했다.

한편 서봉수, 나현 9단, 이영주 3단, 윤성식 아마 7단은 2연패로 탈락했다.

32강전은 선수들이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더블 일리미네이션(2승이면 상위 라운드 진출, 2패면 탈락)' 방식으로 대결한다. 강자가 일찍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이세돌(왼쪽)과 스웨. 이세돌이 승리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이세돌(왼쪽)과 스웨. 이세돌이 승리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이하는 삼성화재배는 총상금 규모 8억원(우승 상금 3억원)으로 국내 주최 세계기전 중 최대 규모다. 16·8강전은 다음 달 1~2일, 준결승 3번기는 11월 5~7일, 결승전 3번기는 12월 3~5일 열린다. 중앙일보·KBS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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